<너희는 우리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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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26일 홈에서 강원과 맞붙었습니다. 당시 5위의 서울은 승점 45으로 승점 44점이던 6위 강원과의 승점 차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또한 3위 대전과 포항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과의 승점 차도 줄일 수 있었기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70분까지는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던 서울은 0대2로 끌려가며 패하는 듯 했으나 캡틴 린가드의 멀티골과 류재문의 결승골, 천성훈의 쐐기골이자 서울에서의 데뷔골로 4대2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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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서울의 승리는 이번 시즌 첫 역전승이자 9월 광주전 이후 4경기만의 리그 승인데요. 서울은 이 날 승리로 10월 마지막을 승리로 거두며 1승 1무 1패로 10월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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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은 서울이 열었습니다. 4분 김진수의 프리킥 크로스를 둑스가 머리를 갖다 대봤지만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2분 뒤 모재현의 크로스는 강현무가 캐칭해내며 강원의 공격을 막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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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크로스를 야잔이 헤더로 걷어내자 이상헌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1분 뒤 강원의 강한 전방압박에 서울의 후방에서 미스가 났고 이때 흐른 공을 김건희가 터닝슛을 시도하였으나 강현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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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에는 상대의 코너킥을 정승원이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쪽으로 가자 강현무가 펀칭해내며 서울을 위기에서 건져내었습니다. 다만 이후 서울의 측면을 공략한 김대원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건희가 마무리하며 이 경기의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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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분 김진수의 코너킥을 이승모가 니어 포스트에서 헤더를 시도하였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28분에는 정승원의 로빙 패스를 둑스가 잡아 드리블하였으나 이것이 길어지며 박청효 키퍼의 캐칭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3분 뒤 홍철의 프리킥을 막는 과정에서 김진수와 김건희가 충돌하였으나 VAR 끝에 NO PK 선언이 되며 서울은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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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 정승원이 프리킥을 땅볼로 빠르게 내준 공을 최준이 흘렸고 뒤에 있던 김진수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으나 박청효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1분 뒤 서울의 프리킥을 막은 강원이 역습을 시도하였으나 강현무 골키퍼가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걷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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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of seoul이 아닌 아레오로 시작한 후반전 강현무의 롱킥이 안데르손에게 흘렀고 안데르손은 이를 조영욱에게 내주었고 조영욱이 시도한 슈팅은 힘이 실리지 못하며 박청효 골키퍼 품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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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강원의 코너킥을 막는 과정에서 최준이 모재현을 잡아당기면서 PK를 내주었고 7분 모재현이 이 PK를 성공하며 점수 차는 2점 차로 벌려지고 말았습니다. 다급해진 서울은 13분 코너킥이 정승원이 뒤로 내주었고 최준이 이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침투하던 야잔이 발을 갖다댔지만 높이 뜨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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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 강원의 역습 이후 구본철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는 야잔에게 굴절되고 강현무가 발로 막았고 재차 슈팅한 것은 뜨고 말았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은 2분 뒤 야잔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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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잘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투지의 발에 막혔습니다. 서울은 2분 뒤 측면에서 삼자 패스를 한 이후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헤더로 득점을 하며 추격골에 성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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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서울은 2분 뒤 김진수가 찔러준 공을 조영욱이 침투하며 슈팅을 하려고 했으나 미끄러지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3분 뒤 김진수가 공을 린가드에게 내주었고 린가드의 감아차기는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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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 황도윤 선수가 드리블한 이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잡는 과정에서 터치가 길었는데 이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류재문에게 흘렀고 이를 류재문이 득점으로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서울이었습니다. 6분 뒤에는 약속된 세트피스 이후 린가드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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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분에는 린가드가 천성훈에게 찔러주었고 천성훈은 다시 침투하는 최준에게 찔러주었고 최준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최준에게 파울을 범하였으나 그 전에 천성훈의 오프사이드 파울이 불려졌습니다. 3분 뒤 김진수가 걷어낸 공이 린가드에게 흘렀고 린가드는 다시 쓰루패스로 문선민에게 내주었습니다. 문선민의 찬스는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하며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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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7분 안데르손의 땅볼 크로스가 김진수에게 흘렀고 김진수는 골키퍼가 나오자 비어있던 문선민에게 내주었지만 문선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막히며 서울의 추가골은 실패하였습니다. 2분 뒤 안데르손이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공을 찔러주었고 문선민은 돌파하다가 한번 접고 천성훈에게 내주었고 천성훈은 이를 잘 마무리하며 서울에서의 데뷔골이자 서울의 쐐기골에 성공하였습니다.

강원은 대구전에 이어 후반에 계속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날 경기 이후 강원의 정경호 감독님은 메가폰을 잡아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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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제 대전, 포항 원정 2연전을 앞둡니다. 아직 강원과의 승점은 4점 차고 포항과의 승점은 3점 차인만큼 남은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 반전은 서울에게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아직까지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대전을 만나러 갑니다. 이 작성일 당일(10월 30일)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한 대전은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좋은 폼을 보여주는 대전을 상대로 서울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아래부터는 경기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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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터 강원의 강한 전방압박에 서울은 고전합니다. 지속적으로 후방에서 미스가 나왔는데요. 다만 이는 지난 경기 대구와 강원의 경기처럼 후반이 되며 강원에게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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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서울의 전방 압박을 강원이 무효화하는 장면입니다. 공 잡은 선수 주위의 선수들이 압박을 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주며 서울의 압박을 무효화시켜주는데요. 특히나 위 사진에선 최준 선수의 마킹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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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실점 장면인데요. 박수일 선수의 수비도 아쉬웠지만 야잔과 박성훈의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선수를 놓치며 쉽게 먹히는 장면이 너무 아쉬웠던 실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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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린가드도 있지만 황도윤이 해결사였는데요. 곧 올릴 이달의 경기 칼럽에서도 쓸 예정이지만 최근 황도윤 선수는 계속해서 후보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위 상황은 서울의 첫 득점 직전 장면인데요.

강원의 선수들이 황도윤에게 강한 압박을 하며 주위 선수들이 압박에서 느슨해져 있을 때 그 동료들을 빠르게 활용하며 서울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주었습니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대전전입니다. 퍼플 아레나에서 서울은 한번 더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