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양 팀 맞대결 전적은 3전 3무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지난 10월 5일 수원FC(이하 수엪)원정을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1대1 무승부였는데요. 이러면서 서울은 이번 시즌 수엪을 상대로 3점 3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다만 서울은 수엪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패라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광주가 다음 경기 울산을 상대로 8점 이상을 넣으며 승리하는 이변을 이루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서울은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러면서 2년 연속 상위 스플릿에 안착한 서울입니다.

양 팀 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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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부리람전 잘했던 최준 선수가 벤치로 갔고 박수일 선수가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였습니다. 또한 루카스 선수 대신 안데르손 선수가 들어왔고 캡틴 린가드는 이번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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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주전 4백을 썼던 것과는 다르게 이용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며 5백을 쓴 수엪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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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전반 5분 조준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3분 뒤인 8분에 한찬희가 세컨볼을 발리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높이 떴습니다. 오히려 13분 서울의 박수일 선수가 반대쪽 측면에 김진수에게 공을 보내고 침투하였고 김진수는 이를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침투하던 박수일이 헤더 슈팅으로 이어봤으나 골키퍼가 간신히 처리하며 서울이 유효슈팅을 더 먼저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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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분 뒤인 17분 싸박이 드리블하던 공이 흘러 루안에게로 갔고 루안은 이를 슈팅으로 시도하였고 이것이 서울의 골망을 가르며 이 날 경기 선제골은 수엪의 것이 되었습니다. 22분 이시영이 전진 드리블 이후 싸박에게 찔러준 공을 싸박이 슈팅까지 이어봤지만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24분 루안의 중거리 슈팅도 높이 뜨며 수엪은 추가골에 실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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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최철원의 롱킥으로 시작한 서울의 공격은 정승원이 받아 침투하는 조영욱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주었고 조영욱은 이를 좋은 터치와 함께 왼발 슈팅으로 가르며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동점골을 먹은 수엪은 31분 루안의 코너가 파포스트에 있는 이현용에게로 향했고 이를 이현용이 비어있던 한찬희에게 떨궈주습니다. 한찬희는 이를 잡고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높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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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루안의 코너킥을 이현용이 헤더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살짝 떴습니다. 서울은 43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정승원이 헤딩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키퍼 캐칭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둑스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슈팅을 날렸지만 최규백 맞고 굴절되었습니다. 1분 뒤 박수일의 중거리 슈팅도 마찬가지로 수비 맞고 굴절되며 서울의 추가골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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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분도 되기 전 싸박이 침투하는 김경민에게 쓰루 패스를 찔러주었고 김경민이 이를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2분 뒤 김태한이 역습을 이어나간 이후 김경민에게 내준 공을 김경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습니다. 1분 뒤 서울은 김진수가 컷백으로 둑스에게 내준 공을 둑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높이 뜨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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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분 공이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 있던 박수일에게 가자 박수일이 이를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빗나갔고 6분 뒤 김경민의 크로스를 싸박이 헤더 슛으로 이어봤지만 최철원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습니다. 67분 서울의 코너킥을 수엪이 잘 막고 빠르게 역습을 이어나갔고 공이 전방에 있던 안현범에게 흐르기 전에 최철원이 헤더로 처리하며 잘 막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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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 측면에 비어있던 김경민에게 갔고 김경민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하였으나 서울 수비의 커팅에게 막혔습니다. 3분 뒤 뒷공간 침투하는 김경민에게 롱볼을 보냈고 김경민은 이를 슈팅으로 이으려고 하였으나 빗맞으며 서울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분 뒤에는 이시영의 크로스를 싸박이 헤더로 이어봤지만 옆으로 빗나가며 수엪의 추가골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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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이시영의 크로스도 싸박이 헤더로 이어봤지만 빗나갔고 6분 뒤에도 김경민의 크로스를 싸박이 헤더로 이어봤으나 최철원 정면으로 갔습니다. 3분 뒤 루안의 코너를 이현용이 헤더 슈팅을 했지만 옆으로 빗나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황도윤의 중거리는 수비 맞고 굴절되었고 1분 뒤 안데르손의 크로스는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양 팀은 1대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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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때와 같은 결과지만 다른 성적이 서울을 기다렸는데요. 그때는 결국 전북에게 지며 하위스플릿으로 가야하는 서울이었지만 올해의 서울은 상위 스플릿을 99프로 확정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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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다음 상대는 포항입니다. 기성용의 이적 사가로 시끄러운 이 경기에서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기고 포항과의 순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아래부터는 경기 분석글입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수엪은 후방 빌드업시 3-1 대형을 사용하였습니다. 서울은 4-4-2 수비 대형으로 맞붙었는데요. 다만 윙어들도 좁게 서면서 수엪의 저 1을 담당하는 한찬희에게 가는 공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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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엪의 공격대형인데요. 3-1-4-2 대형으로 서 있는데요. 수엪의 서울의 전방압박에 대한 대비는 2가지인데요.

측면을 통한 전개

-> 위 사진에서도 측면으로 공을 보낸 이후 싸박에게 바로 보내주었고 싸박이 이를 세컨볼로 만들어주든 찔러주든의 방식으로 전개하였습니다.

루안이 내려오며 3-2 대형 형성
-> 루안이 내려오며 한찬희에게 향한 서울의 압박을 풀어주었습니다.

반대로 서울은 롱볼을 많이 사용하였는데요.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후방에서 빌드업할때 상대가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할때 롱볼을 시도하고 이럴때에 수엪의 수비 라인과 미드라인이 벌려져있는 공간에 둑스가 차지하였고 이를 둑스가 받아주며 공을 전개하는 것이 서울이 주요 전개였습니다.

사진 출처 : FOTMOB 스크린샷

실제로 서울은 이날 긴 패스를 26개를 성공하였습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경기 스탯에서 수엪에게 밀린 이 날 경기는 김은중 감독님의 계획이 잘 틀어맞은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후반 안드리고, 김경민, 안현범 선수를 넣었는데 특히 김경민 선수가 서울의 후방을 빠르게 침투하며 서울을 흔들었으나 다행히 김기동 감독님도 최준 투입 등 당장의 결과를 위해 수비하는 것에 성공한 경기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