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로빈 마지막 경기는 포항과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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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수엪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엪과의 전적을 생각하면 경기력과 결과는 분명히 아쉬운 것은 맞으나 골득실차로 인해 광주가 울산을 상대로 8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않는 이상 서울은 상위 스플릿을 거의 확정을 지은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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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서울은 2년 연속 상위 스플릿에 거의 확정을 지었습니다. 그런 서울의 3로빈 마지막 상대는 포항입니다. 포항은 직전 대전에게 1대3으로 패배하며 한츰 기세가 꺾인 상황입니다. 아챔2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이지만 최근 리그 3연전에서는 단 1승을 기록하는 중의 포항인데요.(제주전 1대0승, 김천전 0대2 패, 대전전 1대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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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이번 시즌 각각의 홈에서 서로에게 승점 3점씩을 가져갔습니다. 포항의 경우 1로빈 홈에서 1대0으로 서울에게 승리를 가져가며 승점 3점을 가져갔었고 반대로 서울은 기성용 사가로 시끄럽던 2로빈 홈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며 좋은 경기력을 펼친 기억이 있는 상대입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58승 57무 65패로 포항이 우세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5무 2패로 서울이 우세합니다.

🛫 아시아로 가야하는 양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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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포항전이 중요한 이유는 포항과의 승점 차이 때문인데요. 현재 포항은 승점 48점으로 4위,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는 득점 수로 계산하는 케이리그이기에 올시즌 48골을 넣은 서울이 38골을 넣은 포항에 비해 득점 수가 많으므로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은 같아지더라도 득점 수에 따라 4위로 올라갈 수 있기에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 서울의 고민... 돌아오는 야잔이냐 박성훈 & 이한도 조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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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30라운드 홈에서 열린 광주전에서 후반 막판 야잔이 사타구니를 잡으며 누웠습니다. 최근 김기동 감독님께서 야잔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온다고 하신만큼 이번 경기에서 야잔이 돌아올 가능성도 큰데요. 이동희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빠져야하는 포항과는 다르게 서울은 핵심 주전 수비수가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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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박성훈 이한도 선수의 조합이 매우 좋기에 이를 배제할 수만은 없는데요. 이 두 선수는 최근 2경기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 상대가 전북과 득점 1위가 있는 수엪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야잔의 빈자리를 빠르게 잘 매꿔준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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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 선수가 돌아온다면 야잔 선수와는 어떤 선수가 더 조합으로 잘 어울릴지 고민이 깊어질 서울의 후방입니다.

6️⃣ 이번 시즌 양 팀이 엵힌 사연 : 기성용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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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6월 기성용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며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기성용 선수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포항과 단기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포항은 오베르단과 기성용 조합을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겪으면서 양 팀의 경기는 서로 의도치 않게 많은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기성용 선수가 과연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상암에서 서울을 상대할까라는 부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경기인데요. 검빨 더비에서 기성용 더비로 바뀐 이 경기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아래부터는 포항의 경기 분석입니다.

이번 경기는 포항과 대전과의 32라운드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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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3-4-3 대형으로 대전을 상대했으나 사실상 4-4-2 대형으로 봐도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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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상대가 후방에서 빌드업할 때 하프라인 기준으로 5/5으로 나눠서 전방엔 5명이 강하게 압박을 합니다.

-> 해당 경기에서는 기성용과 오베르단의 스위칭으로 이 숫자를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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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대전 경기에서 자주 보였던 것은 포항 윙백들의 움직임이었습니다. 3가지가 보였는데요.

기성용이 내려가 3백을 형성한 이후 한명은 사이드, 한명은 인버티드
양 윙백의 인버티드 움직임
비대칭 3백 + 반대편의 윙백은 공격적으로 사용

일단 기본적으로 3-2-5 대형을 이루는 포항의 공격 대형에서 박태하 감독님은 기성용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면서 오베르단은 공격으로 보내는 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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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하나의 포항 공격 시퀸스인데요. 13번 강민준 선수가 인버티드로 플레이 한 이후 공이 오른쪽 측면으로 가자 오른쪽 윙어였던 주닝요 선수가 측면 끝에 위치하며 순간적으로 대전의 윙백과 샌터백 사이 공간이 벌려집니다. 이때 강민준 선수가 그 사이 공간으로 침투를 시도하지만 이순민 선수가 이를 빠르게 커버하며 포항의 공격을 무마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