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 홈에서 3대2로 나란히 이긴 양 팀이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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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24일 저녁,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양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만큼, 서로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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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는 린가드 선수의 ‘이달의 선수상’과 황도윤 선수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시상식이 열렸고, 하프타임에는 고광민 선수의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서울로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였을 것입니다.

결과는 서울의 3-2 승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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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의 잘가세요)

이번 시즌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2승 1무, 그동안의 징크스를 완전히 깨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울산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도 1승 2패라는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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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은 홈에서 대전을 3-2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현재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는 안양은 강등권 싸움 한복판에 있으며, 10위 제주와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상황이기에 안양에게는 매경기가 결승전처럼 중요한 시점입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서울이 1승 1무로 앞서 있으며, 2017년 FA컵(현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2승 1무로 더욱 우세합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수비진의 불안함을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매치는 아닙니다.

🛡 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서울의 수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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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울산전, 김기동 감독은 예상과 달리 최철원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폼이 들쑥날쑥한 강현무 선수를 계속 신뢰하던 기존 기조와는 다른 선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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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은 2실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고, 서울에서 간간이 보여줬던 좋은 폼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제 골키퍼 선택은 감독에게 있어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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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라인에서는 박성훈과 정태욱이 눈에 띕니다. 울산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박성훈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후방을 단단히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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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원전에서는 가브리엘 선수에게 고전하며 전반에 교체된 이력이 있어, 안양의 외국인 공격진을 상대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없다고 보긴 힘듭니다.

⚽ 돌아온 캡틴 린가드, 서울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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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서울의 린가드가 이번 안양전에 복귀합니다. 흥미롭게도 린가드는 안양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인데요.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 수비진에게는 까다로운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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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막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어시스트 역할을 했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린가드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부상자 소식 – 복귀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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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는 류재문 선수의 복귀였습니다. 부상 중이라는 루머를 깨고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박장한결 선수도 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미드필드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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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성훈 선수 역시 교체 투입돼 인상적인 움직임과 연계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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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승원, 문선민, 클리말라 등 주전급 선수들은 여전히 부상 회복 중이라는 루머가 있으며, 당장 복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류재문처럼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도 있으니, 명단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와 스탯으로 보는 안양의 축구>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주로 3-5-2 대형을 스타팅 라인업을 들고 나옵니다.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으나 다만 측면에 내주는 공간이 많기에 이를 서울이 잘 활용해야합니다.

안양은 전방 압박이 좋은 팀입니다. 서울의 후방 빌드업시 이를 조심해야합니다.

다음은 안양의 공격 주요 스탯입니다.

• 슈팅 수 318개(리그 5위), 득점 33개 (리그 8위)

• PA 내 슈팅 170개 (리그 6위), PA 외 슈팅 148개 (리그 4위), 오프사이드 36회 (리그 5위)

다음은 안양의 패스시 주요 스탯들입니다.

• 패스 9,040개 (리그 11위)

• 키패스 186개 (리그 4위)

• 롱패스 780개 (리그 5위)

패스 자체는 적으나 키패스와 롱패스 부분에서 높은 비중이 있는 안양입니다.

특히 모따가 내려와 롱패스를 헤딩으로 받을때 그 주변 수적우위에서 지면 안될 서울입니다.

다음은 안양의 수비 스탯입니다.

• 실점 37개 (리그 3위), 퇴장 3회, 경고 51회 (리그 5위)

• 태클 184회 (리그 11위), 블락 471회 (리그 5위), 인터셉트 248회 (리그 5위)

• 차단 545회 (리그 4위), 클리어링 768회 (리그 1위), 획득 2,189회 (리그 3위)

• 볼미스 184회 (리그 1위)

이렇듯 꽤 좋은 스탯을 보유하고 있지만 볼미스 부분을 서울은 노릴 필요가 있는데요. 지난 경기 대전의 전방압박에 당하며 1분도 채 안되는 시간 대전의 주앙 빅토르에게 실점하였습니다.

또한 뒷공간 침투에 약한 모습을 보인 안양이기에 이런 부분을 서울 윙어들이 잘 활용해야합니다.

🔑 키플레이어 픽 (by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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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 김진수

서울의 부주장이자 최근 폼이 가장 좋은 선수.

안양이 측면 공간을 자주 내주는 특성을 고려할 때, 김진수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은 서울의 주요 무기가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풋볼리스트 서형권 기자님

🟣 FC안양 – 마테우스

모따에 집중하는 사이 놓치기 쉬운 선수. 특히 정확한 왼발 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을 고려하면, 박스 바깥에서도 마크가 필요합니다.

📝 예상 선발 라인업

조영욱 린가드

루카스 황도윤 이승모 안데르손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

최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