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라운드 대구FC전 프리뷰입니다.
<서울이 위기의 대구를 만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날짜 : 8월 8일
시간 : 19시 30분
장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은 오는 8월 8일(목)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5 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양 팀 모두 FC 바르셀로나와의 이벤트 매치 이후 맞이하는 첫 리그 경기이자 일명 정데바요르라고 불리는 정승원 선수의 세레머니로 인해 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 뒤바뀐 천적 관계… 서울의 연승 기회?
지난 몇 년간 동안 대구는 서울에게 쉽지 않은 상대였습니다. 서울은 2022년 개막전 원정 승리를 제외하고 대구 원정에서 고전했고, 홈에서도 2023년 4월 '임영웅 매치'를 마지막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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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체제에서도 이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2024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2무 1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죠. 1로빈 대구 원정에서는 조영욱 선수의 득점이 VAR판정 끝에 직전 상황 최준의 파울로 취소되며 0-0 무승부에 그쳤야 했습니다. 2로빈 홈경기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개천의 물병 사태와 더불어 연맹의 어이없는 징계로 흔들리던 백종범 선수의 실수와 함께 최준의 자책골로 1-2 패배하였습니다.
3로빈 원정에서는 일류첸코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세징야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에 그쳐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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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은 확연히 다릅니다. 서울은 1로빈 홈경기에서 ‘정데바요르’ 정승원의 극장 동점골과 함께 3-2 역전승을 거뒀고, 2로빈 원정에서는 둑스의 K리그 데뷔골로 1-0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특히나 이 승리는 서울이 1로빈 대구와의 승리 이후 거둔 리그에서의 첫 승리였습니다.
🚨 서울의 특명: 김주성 공백을 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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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최근 수비 라인의 핵심이던 김주성 선수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하며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의 파트너였던 야잔은 남아 있지만, 옆자리를 누구에게 맡길지 고민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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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려 가능한 김주성의 대체자 3명은 정태욱 선수와 이한도 선수, 박성훈 선수가 있는데요. 다만 정태욱 선수는 전 소속팀에서의 부진하였고 큰 의미는 없다고는 하나 바르셀로나 전에서도 김주성 선수를 대체하기엔 불안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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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한도 선수는 장기 부상 이후 계속해서 명단 제외 중이고 그나마 박성훈 선수는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과 함께 올해에도 야잔과 발을 맞춰본 실점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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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상 당분간 박성훈 선수의 선발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서울의 수비 밸런스 조정이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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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구도 지난 안양 전에서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인해 카이오 선수가 출전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지난 경기에선 위 사진처럼 수비 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 상반된 분위기… 분위기는 서울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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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최근 제주 원정에서 패하긴 했지만, 직전 경기였던 대전 원정에서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등시켰습니다. 이는 대전의 K리그1 승격 이후 첫 서울의 대전 원정 승리였고, 동시에 서울은 울산전 징크스에 이어 대전 원정 무승 징크스까지 깨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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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린가드–안데르손 콤비의 시너지가 점점 살아나고 있어,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대구는 깊은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리그 기준 최근 13경기 무승중입니다.(마지막 승리는 5월 3일 제주전) 코리아컵을 포함해도 최근 11경기 무승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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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대구에 부임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대구 구단은 팬 간담회까지 진행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현 대구의 상황에 지치고 분노한 대구의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응원 보이콧을 하는 등 팀은 극심한 분위기 저하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러니게도, 서울은 최근 홈 2경기에서 모두 상대 서포터즈의 보이콧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vs 울산, vs 대구 예정)
<스탯과 하이라이트로 보는 대구의 축구>
대구는 이번 시즌 24득점으로 리그에서 2번째로 득점이 적은 팀 입니다. 다만 PA 외 슈팅이 133개로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또한 스로인 495개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대구가 얼마나 측면에서 자주 플레이하는지 보여주는 스탯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지난 포항전에서 대구는 포항의 크로스 공격에 계속해서 선수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카이오 선수가 못나오는 서울 전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발 빠른 윙어들로 상대 측면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하기에 이를 서울은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작성자’s 픽! 양 팀 키플레이어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 FC서울 – GK 강현무
수비 리더 김주성의 이적과 함께 흔들릴 후방에서는 강현무의 리더십과 선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 스포츠니어스 기사
🔵 대구FC – FW 세징야
대구가 흔들리고 있지만 세징야는 여전히 세징야입니다. 역습 상황에서 서울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의 예상 선발 라인업
조영욱 린가드
루카스 황도윤 정승원 안데르손
김진수 야잔 박성훈 박수일
강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