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운드 수원FC전 리뷰입니다.
<정신차려 심판>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5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대전과 대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였지만 저번 시즌 4전 4승의 상대를 두고 이번 시즌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수원FC(이하 수엪)은 988일만에 상암에서의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합니다. 최근 안데르손 이적사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고 또한 강등권 경쟁 중인 수엪에게 천적 서울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의 승점은 귀중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상암에서마지막으로 승점 획득한 날도 22년도 9월 10일 당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점을 획득한 날이었는데요. 수엪은 이번 시즌 천적 서울을 상대로 2전 2무를 이뤄내며 더이상은 쉽지 않은 상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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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좌윙에 루카스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였습니다. 지난 대구전에서는 문선민 선수를 기용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었는데요. 또한 대구전에서 케이리그 데뷔골을 넣은 둑스가 2경기 연속 선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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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엪은 많은 부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습니다. 폼 좋은 외국인들이 대부분 벤치에서 스타트하였고 수비의 중심이던 이지솔 대신 김태한이 들어갔습니다. 루안 대신 장윤호가, 서재민 김주엽이 각각 장영우 이택근을 대신하여 선발자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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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헤딩으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안준수 골키퍼의 정면으로 가며 골망을 가르지 못했습니다. 직후인 12분 정승원의 오른발 중거리도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9분 뒤 혼전상황 속에서 둑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루카스 선수가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안준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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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 정승원의 빠른 역습이 이어졌으나 박스 내에서 서울 선수들끼리 맞지 않으며 무산되었습니다. 3분 뒤에는 수엪의 이번 경기 첫 슈팅이 나왔는데요. 장윤호 선수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에서 한참 벗어났습니다. 42분에는 최준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딩으로 넣으며 시즌 2호골을 기록합니다. 이 골로 루카스는 저번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수엪을 상대로 헤딩골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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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전반 서울은 좋은 경기력과 함께 슈팅을 단 한개만 내주며 천적의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나서는 무난하게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도 될법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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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분만에 서울은 류재문이 뒷공간 침투하는 최준에게 찔러준 롱볼을 최준이 슈팅할때 상대 수비가 뒤에서 밀쳤지만 PK 판독은 없었습니다. 또한 최준의 이 슈팅은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죠.
1분 뒤인 3분에는 루카스의 슈팅이 너무 빗나가버렸고 2분 뒤인 5분에는 정승원의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에 블락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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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강현무 선수가 공을 잡고 기다리다가 상대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이를 안데르손 선수가 마무리 지으며 1대1 동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잘 밀어붙이던 서울은 후방에서의 미스로 분위기를 완전히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기세를 몰아 수엪은 4분 뒤 박스 안에서 루안이 띄워준 공을 안데르손이 발리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골대 옆으로 한참 빗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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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뒤인 21분에는 황도윤과 루안이 시비가 붙었고 이로 인해 양팀 분위기는 더 험악해져만 갔고 이로 인해 서울은 황도윤 린가드가 경고를, 수엪은 루안이 경고를 먹었습니다. 24분에는 정승원리 중거리를 다시한번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수엪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더 힘썼는데요. 노경호가 헤딩 시도한 것이 수엪 선수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옆으로 비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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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47분 정승원의 슈팅은 또 수비에게 블락되고 문선민의 크로스는 안준수 골키퍼가 캐칭하며 막힙니다. 3분 뒤인 50분에는 문선민의 돌파 이후 크로스를 안준수 키퍼가 펀칭하며 막혔습니다. 끝나기 직전 루안의 감아차기 슈팅을 강현무 선수가 캐칭하였고 이 장면을 끝우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서울은 이후 김천 원정과 홈에서 제주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모두 상대 전적이 괜찮은 팀들인만큼 서울은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