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라운드 FC안양전 리뷰입니다.
<아쉽게도 서울의 이번 시즌 무승행진은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5월 연휴의 마지막 날인 5월 6일 안양 원정을 떠났습니다. 4월의 4경기 2무 2패에 5월의 첫 경기인 전북전에서 패배한 서울이었기에 이번 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중요하였습니다. 또한 안양한테는 패배하면 안되었기 때문에 더욱 이 경기의 결과는 중요하였던 서울이었습니다.
반대로 안양의 경우에는 소위 퐁당퐁당의 결과가 많았던 이번 시즌이었습니다. 이 날의 무승부가 시즌 첫 무승부였을만큼 승패승패가 번갈아 가며 나오던 안양이었는데요. 직전 경기 1위 대전에게 패배하였고 또 대구와의 2연전이 기다리기에(리그 - 코리아컵) 안양 입장에서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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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지난 대전전과는 많은 부분에서 달랐습니다. 모따 대신 김운이, 에두아르도가 리영직을 대신하였고 또 강지훈 채현우가 박정훈 김보경을 대신하였고 토마스가 왼쪽 윙백으로 들어가며 이창용 - 김영찬 이 센터백 조합으로 들어온 안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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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서울은 처음으로 정한민 선수가 선발에 기용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오른쪽 윙어엔 부상에서 돌아온 서울의 no.7 정승원 선수가 들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 라인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서울은 전반 12분 루카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오자 류재문 선수가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려고 했으나 수비 맞고 나오며 무산되었습니다. 3분뒤 안양의 크로스를 김진수 선수의 헤더 미스로 뒤에 있던 이태희 선수에게 노마킹 찬스로 이어졌으나 다행히 터치 실수로 큰 위험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17분에는 최준 선수의 돌파에 이은 컷백을 안양 선수가 막아내었고 직후 18분에는 조영욱 선수의 헤딩에 이은 류재문 선수가 중거리로 포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진 않았습니다.
23분 채현우 선수와 정승원 선수가 충돌하며 정승원 선수가 쓰러지며 서울 팬들의 마음이 철렁하게 되었습니다. 3분 뒤인 26분 황도윤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이어봤지만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킨 서울이었죠.
31분 안양의 공격 상황중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최준과 에두아르도의 경합에서 에두아르도가 넘어지자 채상협은 이를 파울로 선언하며 안양에게 PK를 선언하였다가 VAR 이후 오히려 에두아르도의 헐리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8분 뒤 에두아르도의 슈팅은 수비 맞으며 가볍게 강현무의 품으로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41분 안양의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좋은 패스로 김운에게 찔러줬지만 아쉬운 터치와 서울 수비진의 좋은 집중력으로 서울은 위기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4분 뒤인 45분 정승원 선수의 슈팅은 골문에서 벗어나며 전반이 종료되었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46분경 정승원의 크로스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으나 김다솔 골키퍼가 잡아내며 서울은 아쉬움을 삼켰고 5분 뒤인 51분 역습 상황에서 토마스의 좋은 패스를 마테우스가 침투하며 이를 선제골로 이었습니다. 이는 안양이 서울 상대로 넣은 첫 선제골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결국 5분 뒤인 56분 서울은 린가드/둑스/문선민을 각각 조영욱/정한민/정승원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또한 78분에는 김진야 선수를 투입하며 황도윤 선수를 뺀 서울이었죠. 2분 뒤인 80분 드디어 린가드의 코너킥을 문선민이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1대1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문선민의 시즌 3호골) 안양은 이 과정에서 김다솔 골키퍼가 부상당하며 교체를 해야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89분에는 측면에서 공을 받은 문선민이 슈팅으로 이어져봤지만 키퍼 선방에 막혔고 직후 안양의 공격 과정에서 최준 선수가 막자 흥분한 안양 선수들이 최준 선수를 밀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92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둑스의 쓰루패스는 린가드와 합이 맞지 않았고 4분 뒤에는 린가드가 강력한 중거리 포로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가 헤딩으로 막아내며 무산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수호신 공식 유튜브 스크린샷
서울에게는 안양한테는 지지 않았다라는 긍정적인 부분과 또한 연패 중인 상황에서 어쨌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번 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4월부터 이어져오는 승리 없이 경기력은 좋았다는 것이 점점 지쳐가게 되는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대전과 대전코레일전 2연전입니다.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김기동 감독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실까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부터는 안양전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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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서울은 안양의 532 대형의 수비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뚫기 위해서 3가지 방법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 유독 많았던 중거리
2. 측면에서의 전개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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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방법입니다.
여기서 보면 모따 선수의 위치가 애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처음엔 황도윤 선수를 마킹하고 있었으나 황도윤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진하며 모따의 위치가 애매해졌는데요. 공을 가진 선수에게 압박을 한 것도 아니고 황도윤 선수를 잡고 있는 것도 아닌 모따의 위치 미스로 서울은 1차적인 압박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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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상황입니다.
문선민 선수가 내려와 상대 윙백을 달고 있고 이를 통해 윙백 뒷공간을 황도윤 선수가 침투하는 모습인데요. 서울은 이렇게 전반부터 뒷공간 침투하는 선수에게로 공을 보내며 안양의 수비진들을 압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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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경기들은 계속해서 많은 유효슈팅을 가져가지만 골로는 이어지지 않으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2로빈이 시작되기에 언제까지나 공격수들이 터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서울의 김기동 감독님의 다음 경기 전술은 어떨까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