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 전북현대전 리뷰입니다.
<NO WIN, NO VALUE>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5월의 첫 경기인 3일날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하였습니다. 서울은 이 결과로 결국 최근 5경기 2무 3패를 하며 5경기 무승행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로써 8년동안 상암에서 전북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전북은 얻은게 많은 경기였습니다.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게 되었습니다. 송민규 선수는 이 날 골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었습니다. 대전 원정을 가기 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게 된 전북이었습니다.
이 날 서울은 전반 1분부터 강상윤이 돌파하다가 김주성과의 충돌 후 박스 안에서 넘어졌습니다. 이는 var과 교신 끝에 pk가 아닌 코너킥으로 선언되며 서울 팬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9분경 서울은 프리킥 상황에서 린가드가 올려본 공은 서로 신호가 맞지 않으며 송범근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또 9분 뒤인 18분 김진수 선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전북 선수 맞고 굴절되며 코너킥으로 이어졌습니다.
23분 42초경 송민규 선수의 헤딩골로 전북은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서울의 입장에서는 직전인 22분 송민규 선수가 최준 선수를 밀친 것이 파울 선언 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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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서울은 황도윤 선수의 중거리 슈팅 시도로 분위기를 전환시켰습니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갔지만 유효슈팅으로는 이어지며 이후 서울 선수들이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합니다. 1분 뒤인 29분 린가드의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졌고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딩으로 이어봤지만 옆으로 비켜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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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분에는 오랜만에 돌아온 류재문 선수가 중거리로 이어봤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39분에는 김진수 선수가 강성진 선수를 향한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태현 선수의 좋은 수비로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분 뒤 강성진 선수의 왼발 감아차기는 뜨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48분에 전진우 선수의 슈팅도 높게 뜨며 전반이 끝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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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6분 린가드의 왼발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지며 기세를 잡았고 전북의 미드필더에게서 빼앗은 공을 전개 후 루카스 선수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재차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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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딩으로 이어봤지만 키퍼 정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1분뒤 콤파뇨 선수가 공중볼 경쟁에서 이기며 강상윤 선수에게 내준 공을 강상윤 선수가 골로 이어봤으나 그 전 상황에서 콤파뇨 선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골취소가 되었습니다. 5분 뒤엔 루카스 선수가 다시 감아차기를 시도해봤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후 서울은 64분 둑스 선수를 넣으며 공격에 더 힘을 불어 넣으려고 하였습니다. 81분 답답하던 흐름을 황도윤 선수가 다시한번 중거리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하였고 2분 뒤인 83분 좋은 패스 이후 린가드의 크로스를 김주성이 발을 갖다대봤지만 공이 뜨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89분 전진우의 로빙 슛을 강현무가 잡아내며 아쉬움을 삼켰죠.
이후 양 팀은 이렇다할 찬스 없이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8년동안 홈에서 이긴적 없는 상대팀에게 졌기에 서울에겐 더 짜증날 법하면서도 계속해서 승리가 없는 이러한 상황이 더 팬들을 힘들게 하는 거 같습니다. 서울은 다음 경기 안양 원정을 갑니다. 패배하면 안되는 상대를 여기서 만났기에 그 부담은 더욱 클텐데요. 작년에도 4월 3연패 이후 수엪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처럼 서울은 첫 안양 원정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요?
아래부터는 경기 분석입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전북은 위 사진처럼 롱볼로 전개할때 콤파뇨 선수가 공의 낙하지점에서 공중볼 다툼으로 세컨볼을 만들면 주변 선수들이 세컨볼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방식으로 전개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이 경기에서 서울에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조직적인 압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보면 알수 있듯이 강성진 선수가 밑으로 공이 가게 유도를 했으면 거기서도 공을 빼앗을 준비를 하며 상대 수비진이 부담스럽게 만들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또한 위의 사진들처럼 전북이 삼각패스를 할때 이를 잘 막아내지 못하며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서울의 아쉬운 점을 꼽자면
1. 중거리를 시도하는 것은 좋으나 이는 하나의 공격 방안이지 이게 공격 전술이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만 전반전 박스 밖에서의 슈팅이 많았던 서울이었습니다.
2. 후반전에 계속해서 크로스로 공격을 이어나가지만 큰 의미 있는 찬스를 만들지 못한 서울이었습니다.(종종 나온 좋지 못한 크로스도 문제입니다.)
3. 점점 줄어드는 클린시트... 수비라인도 로테이션이 필요해보인다는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안양 원정을 갑니다. 우리만 보면 첫 안양 원정에서 안양을 상대로 서울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