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과 only 2004에 대해 문의드립니다.(+섭팅곡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2011년부터 N석에서 서포팅을 하다 ONLY 2004 걸개 이후로 N석에서 사라진 개인팬입니다.
지금 FC서울 팬 커뮤니티에서 며칠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주제에 대해 사실 저는 해당 소모임의 깔끔한 답변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ONLY 2004' 걸개를 들어서 온 리그팬에게 서울팬들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던 그때에도 이렇다할 명확한 답변을 안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 안합니다. 어차피 두루뭉실하게 존중이니 지지니 인정이니 이런 소리 할거 알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작성하는건 딱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건 개인의 존중,지지,이해가 아니라 팩트를 인정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FC서울은 1983년 12월 22일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단도 연맹도 우리 구단의 시작을 1983년으로 명시했습니다.
수호신이 구단의 시작을 정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월권이에요. 구단이 창단을 했고 팬들이 모였고 그중 마음맞는 팬들끼리 모여서 그룹이 되어 응원을 시작한것이지 팬들이 모인 시점을 구단의 창단시점으로 명칭하지 않아요.
대한민국의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입니다. 이걸 개인의 지지나 이해나 인정따위로 정한걸까요? 아니요 이건 그냥 팩트입니다. FC서울이 40주년을 맞이한것도, 1983년에 창단한것도 YES or NO의 부분이지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개인의 의견을 인정,존중할 부분이아닙니다.
더더군다나 2004년을 외치는 사람들이 1983년을 존중 할 부분은 더욱 아니죠.
사실 타나토스라는 소모임에서 1983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제 알바가 아니긴합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K리그의 한 팀의 시작을 2004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수호신은 타나토스나 연대만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수호신은 저같은 FC서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개 개인팬도 지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수호신이라는 이름하에 모여 콜리더의 리딩에 맞춰 응원을 합니다. 그리고 수호신을 대표하는 회장도 있습니다. 그 회장님은 지난 고요한 은퇴식때 수호신을 대표해서 고요한 선수에게 기념품도 전달하셨죠.
그래서 저는 수호신의 응원을 리딩하는 콜리더와 수호신의 회장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983년에 창단한 FC서울 팬들의 콜리더와 FC서울 팬들을 대표하는 회장님은 1983년이 아닌 2004년을 주장하시는건가요. 아니면 1983년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ONLY 2004 머플러를 착용하는건 어떤 의미인건가요.
이번엔 부디 Yes/No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게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부르는 "서울을 위하여"는 프론탈레 개인팬이 구단에 헌정한 곡으로 마치 나상현씨밴드의 "우리의 서울"과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곡을 사용함에 있어 해당 구단이나 서포터, 곡을 헌정한 개인팬에게 허락을 받았던 걸까요? 아니면 이 곡을 사용하는데 별다른 허락이 필요 없는걸 확인하고 사용하는건가요? 혹은 해당 곡이 돌고도는 섭팅 곡들처럼 헌정곡이 아닌건가요? 이건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들어간 문제이기때문에 필히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문의드립니다.
그동안 개인팬과 연대의 간극을 줄이기위해 노력 많이 하신거 압니다. 그 노력과 수고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구단에서도 신경쓰고 저를 비롯한 많은 서울팬들, 수호신들이, 면전에서 처음 본 사람들에게 쌍욕을 쳐먹어야만 했던 이유가 되는 역사에 관한 문제이니 부디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