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라운드 포항전 리뷰입니다
출처:케이리그 페이지 스크린샷
포항의 선제골 장면입니다.서울 선수들이 공과 앞에 있는 포항 선수에게 집중한 사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뒤에 있던 포항 선수에게 골을 내주며 서울 레전드의 은퇴식이 있는 날 서울에게 찬물을 끼얹었죠.서울은 이렇게 수비진들이 선수를 놓치거나 세컨볼을 집중하지 못하면서 먹히는 경우가 있는데요.서울이 더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서는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전반 25분경 서울의 좋은 움직임으로 만든 장면입니다.손승범 선수가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자신의 뒤에 있던 포항 선수의 집중을 본인한테 이끌었고 이는 뒤에 있던 강상우 선수에게 측면에서 빈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번 서울 포항 경기에서 전반전은 손승범 선수의 활약이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었죠.대구전 리뷰에서도 지적했던 것과 유사한 장면인데요.포항의 선수들은 역습시 서울의 빈공간을 차지하여 원터치 패스로 잘 풀어내며 역습을 이어나갔습니다.
다행히 전반전은 전반 막판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컨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손승범 선수의 동점골 1대1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직관 했을때 감탄했던 장면인데요.후반 초반 서울의 좋은 압박에 황인재 골키퍼에게 패스 선택지는 측면 사이드에 있던 포항 선수에게 말고는 없었고 측면 선수에게 공이 갑니다.
볼이 유도한대로 측면으로 가자 서울은 더욱 강한 압박을 해보지만 포항의 선수들은 빈 공간에 있는 선수에게 원터치로 패스하고 다시 키퍼에게로 볼을 패스,키퍼는 반대로 공을 풀어줍니다.
61분경 김진야 선수의 슈팅 직전 장면입니다.
술라카 선수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며 상대 선수 3명의 압박이 들어오기 전에 비어있던 조영욱 선수에게 패스를 주고 조영욱 선수는 압박이 들어오는 것을 피하면서 측면의 최준선수에게 공을 줍니다.
최준 선수는 다시 조영욱 선수에게 조영욱 선수는 슛 훼이크를 하면서 빈공간을 움직이는 김진야 선수에게 주고 김진야 선수는 이를 슈팅으로 이어보지만 황인재 선수에게 막히고 세컨볼을 서울 선수들이 가져오지 못하면서 서울은 골 찬스를 하나 놓치고 맙니다.(포항의 김종우 선수의 커팅이 좋았죠)
윌리안 선수의 골장면 직전 장면입니다.일류첸코 선수가 윌리안 선수에게 패스를 주고 윌리안 선수는 측면에 빈공간으로 침투하는 강상우 선수에게 패스를 찔러줍니다
강상우 선수의 크로스를 포항 선수 2명이 겹치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쇄도하던 윌리안 선수가 이를 마무리 합니다.
직후 윌리안 선수의 골대 맞는 장면입니다.
최준 선수가 커팅 이후 스프린트 이후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이를 침투하는 조영욱 선수가 공을 받아서 땅볼 크로스, 쇄도하던 윌리안 선수가 마무리 해보지만 이는 골대 맞고 골로 이어지지는 못합니
다.
이호재 선수와 박찬용 선수의 골장면입니다
이 두 장면을 묶은 이유는 아쉬운 부분이 유사하기 때문인데요.
1.크로스를 준비하는 안델손 선수를 편하게 올릴 수 있게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는 점
2.결국 선수를 놓쳐서 골을 내줬다는 점입니다.
결국 서울은 공을 돌리다가 역습으로 한 골 더 내주고 4대2로 경기를 마치는데요.
이번 경기는 부정적인 면으로는
1.골을 넣어야할 때 못 넣으면 어떻게 되는가
2.집중력이 경기 종료까지 가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줬으나
긍정적인 면으로는
1.스코어는 아쉬우나 그럼에도 꽤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는 점
2.김기동 감독님이 손승범이라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법한 선수를 찾아냈다는 점
3.점점 기동볼이 완성되어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